[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신한카드· 통일과나눔 재단 신사동 우리들학교에 열어


"남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신한카드와 '통일과 나눔 재단'은 8일 서울 관악구 신사동 소재 우리들학교에서 탈북 청소년 전용 1호 도서관인 '아름인(人)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들학교는 탈북으로 인해 학업 시기를 놓쳤거나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자를 위한 대안 학교로 현재 30여명이 재학 중이다.




신한카드 김영호(오른쪽 다섯째) 브랜드전략본부 상무와 우리들학교 윤동주(오른쪽 여섯째) 교장이 8일 이 학교 교사·학생들과 함께 교내에서 열린‘아름인(人) 도서관’개관식에서 현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달 12일 통일과 나눔 재단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탈북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함께 만들기로 합의했다. 신한카드가 2010년부터 국내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이사장 송자)와 함께 진행해온 '아름인도서관' 사업 범위를 탈북 청소년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날 도서관을 찾은 탈북 학생들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최향림(18)양은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구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학교에 이렇게 예쁜 도서관이 들어서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 "탈북 청소년들이 책을 읽으며 통일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일과 나눔 재단과 신한의 따뜻한 금융정신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신한카드는 내년에도 통일과 나눔 재단과 함께 탈북 청소년 전용 도서관 추가 건립과 탈북 청소년 금융 교육 등의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예산은 지난달 신한카드가 출시한 통일나눔펀드 기부 전용 신용카드 '통일 나눔 아름다운 카드' 사용액의 0.5~0.8%를 적립해 마련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