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리더쉽캠프에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에 탈북학생들을 대표하여 우리들학교 학생들이 전국의 교육대학교 학생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3 통일리더십캠프, 그 현장을 가다!



안녕하십니까? 통일부 대학생 기자 곽호기 입니다. 저는 지난 2013년 5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포천에서 전국의 교육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관한 '2013 통일리더십 캠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분당현장 체험 철원 노동당사 (鐵原 勞動黨舍)

사 흘 동안 명사특강,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통일영화제, 분단현장 체험(철원 DMZ 지역, 제2 땅굴, 노동당사, 백마고지 전적비), 통일연극, 초등학교 통일교육 사례발표로 평소에 딱딱하게만 느낄 수 있던 통일문제를 교육대 학생들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진행 되다보니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정부의 통일정책 방향' 이란 주제로 강연중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

" 우리 사회가 통일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통일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민족의 문제입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믿음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 지금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며 감이 떨어지길 마냥 기다린다거나 감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감나무를 발로 찬다는 것은 해결 방법이 될 수가 없습니다. 앉아서 기다리는 통일은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도 통일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이른 시일 내에 평화통일을 하기 위해서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류 길재 장관은 '정부의 통일정책 방향' 이라는 주제로 현정부의 정책 방향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스마트 시대에 스마트폰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멀리 있는 사람보다는 가까이 있는 사람. 즉, 현재 자신 앞에 있는 사람에게 온 정성을 쏟아라."라고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많은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Q:남한친구들이 어떻게 다가가면 좋나요?
A: 먼저 다가가는 것이 힘들지만 따스한 마음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저희의 말투 때문에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면 북한에서 왔다고 하지 않고 강원도에서 왔거나 중국에서 왔다고 대답합니다. 북한에서 왔다고 하면 불쌍하게 생각하고 거리를 두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Q:한국에 오셨을 때 가장 크게 느낀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하나부터 열까지 같은 것이 없어 너무 힘들었지만 하나를 뽑자면 언어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북한에서는 외래어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친구들과 대화할 때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북 한의 교육대학교에 다니다가 남한으로 온 친구가 "교과 과정은 대부분이 주체사상에 관련된 것이지만 유치원 때부터 배우는 교육이라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통제가 너무 심해서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해 학생들이 북한교육의 현실을 알 수 있었고,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되어 남한 친구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는 진심을 들을 수 있어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북 한이탈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치면서 학생들을 교육해주시는 선생님께서 "탈북민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주는 것이 좋다. 너무 다른 학생이 아닌 똑같은 학생으로 바라보며 행동을 해주세요."라고 학생들에게 부탁의 말을 남겼습니다.

 

△ 통일부 통일교육원 김지원 주무관

통 일부 통일교육원에서 2013 통일리더십캠프, 2013 통일미래리더캠프를 담당하고 있는 김지원 주무관은 행사의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서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번 캠프를 통해서 직접 분단현장을 체험하고 통일문제에 대한 특강 및 통일교육 사례발표를 통해서 이 자리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통일한국의 리더로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서울교육대학교 3학년 최유진

△ 제주교육대학교 3학년 김민규

강의가 진행되는 도중에 눈빛이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열정적으로 보였던 두 학생을 강연후에 직접 만나서 참가하게 된 동기를 물어보았습니다.

■ 평소에 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2013 통일 리더십캠프 참가하게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서울교육대학교 3학년 최유진
통 일에 대해서 평소에 와 닿지 않았지만,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많은 다문화 학생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급격히 늘어나는 탈북민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이 많으므로 배우기 위해서 이 캠프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주교육대학교 3학년 김민규
올 해 대학교 3학년인데 조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번 행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통일문제가 내가 아닌 남의 문제라고만 생각했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서 미래에 교직에 섰을 때 어떻게 통일교육을 하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는 교육대학교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고등학교, 중학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3 통일리더십캠프(http://www.unicamp.kr/)를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3 통일미래리더캠프(http://www.unileadercamp.co.kr/)를 진행 하며 통일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육대학교 학생들이라서 그런지 강연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통일은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2013 통일리더십 캠프 현장에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곽호기 였습니다.



곽호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 myhogi89@hanmail.net


출처:   http://unikoreablog.tistory.com/3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