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화) 우리들학교(탈북다문화청소년대안학교) 학생들은 U.S.A. Georgia State Mercer University 학생들과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연천)에서 창의영어캠프를 가졌습니다. 한국사회에 적응하며 소외된 계층으로 좋은 질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형편에 있는 우리들학교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복잡다단해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최우방국 미국의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서양문화와 구어체적인 대면 영어에 소극적인 우리들학교의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에 충분했습니다. 행사 초기 모임에서는 다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반응을 보였던 학생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마음의 문을 열고 미국 대학생들과 협업하여 로봇대회라는 걸출한 행사를 경험하면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서로 밝게 인사하며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도움을 주신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김영일 센터장)와 남북하나재단(조민호 이사장)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