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 큰 사랑 담았다

 

 

남양주 온누리교회가 탈북청소년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 작은 정성, 큰 사랑을 담은 비전헌금을 전달했다.

 

지난 7일(금) 서울 관악구 신사동에 위치한 우리들학교 교실에서 비전헌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백상욱 목사(남양주 온누리교회)와 윤지준 장로, 우리들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 목사가 우리들학교(윤동주 교장) 측에 헌금을 전달했다. 백 목사는 “탈북청소년과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국교회 품으로 돌아온 나그네들에 사랑 어린 관심을 보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헌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후 12시부터는 남양주 모빌사역팀이 탈북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풍성한 식사가 마련됐다. 모빌사역팀 정인숙 팀장은 “식사는 한 달에 한 번, 대여섯 가지의 반찬을 직접 만들어 준비한다”면서 “이 사역은 단순히 밥 한 번 먹이는 것이 아닌 통일의 때에 리더로 섬길 이들과 북한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기여할 수 있는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기쁘게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남양주의 탈북청소년 섬김 사역의 출발은 남양주 온누리미션팀의 동남아 지역 다문화가정 섬김 사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타지를 섬기다보니 자연스럽게 한민족인 탈북자 및 북한선교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남양주 지역뿐만 아닌 인근 지역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탈북자들을 교회로 인도하다 우연한 기회에 우리들학교 사정을 들었다. 선교담당 윤지준 장로는 “우리들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점심식사 봉사부터 시작하게 됐다”면서 “한두 사람이 즐거운 마음으로 돕게 된 이 사역은 북한 선교를 위한 가장 중요한 주춧돌 사역이라 생각한다. 많은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물심양면으로 돕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일(수)에는 경기도 양평군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에서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공연과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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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온누리교회가 6월 비전헌금을 탈북청소년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 전달했다.


출처ㅣ 온누리신문 http://news.onnuri.or.kr/sub.asp?gubun=0206&idx=29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