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하나재단과 지원 사업 약정 체결

유영학(왼쪽에서 네번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박중용(왼쪽에서 다섯번째)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이 탈북청소년 지원을 위한 약정식에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남북하나재단과 탈북청소년 지원사업 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중 7개 학교(다음학교, 드림학교, 반석학교, 우리들학교, 하늘꿈학교, 한꿈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를 선정해 각 프로젝트를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헬스 인 스쿨(식생활·영양 개선) △힐링 인 스쿨(생활·교육 환경 개선) △드림 인 스쿨(진로 설계 및 체험) 등 3가지로 진행된다.

재단은 2012년 5월 통일부, 남북하나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하늘꿈학교 건축지원과 탈북 주민에 대한 의료지원, 취업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재단은 그동안 탈북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던 중 탈북청소년 대안학교가 진학과 자립을 위해 각각의 전문성을 갖고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공모를 받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남북하나재단과의 약정을 기점으로 각 대안학교는 학생별 맞춤형 기술 및 취업교육(해솔직업사관학교) 등 학교별로 특화된 프로젝트를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생산적 기여자로 성장해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유영학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탈북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고 이들을 위한 새로운 자립지원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rew909@m-i.kr

기사출처 매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