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우리들학교 학생과 교사 50여 명을 초청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을 관람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들학교는 지난 2010년 설립돼 정부 지원 없이 교사와 학부모 자력으로 운영되는 자립형 대안학교입니다.

산업은행은 우리등학교에 재정지원을 진행하고 있고, 소록도 봉사활동, 체육행사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이같은 공로로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습니다.

우리들학교 윤동주 교장은 "이번 문화나눔 행사를 통해 우리들 학교 학생들이 민족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산업은행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탈북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의 뜨거웠던 삶을 되돌아보며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워나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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